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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 안동 암산 얼음 축제 가족 여행기 (1박 2일)

by Sixthy Projects 2025. 1. 31.

지난 주말, 우리 가족과 동생 가족 총 8명이 함께 안동으로 겨울 여행을 다녀왔어요. 겨울이면 더 특별한 매력을 가진 안동에서 신나게 즐기고 왔던 여행을 기록해보려고 해요.

 

1일차 : 안동 암산 얼음 축제 & 안동 유교마을

올 겨울 안동 암산에서 얼음 축제가 열리는데 동생이 초대해서 주말을 이용해서 다녀왔어요. 

안동 암산 얼음축제
2025 안동 암산 얼음축제

 

축제장에 들어서자마자 저어기 아주 저멀리서 얼음 위에서 썰매를 타고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어요. 우리 아이들도 얼음썰매를 타보겠다고 신나게 뛰어갔어요. 1호기 2호기 벌써 뛰어가면 안되. 거리가 많이 멀어.

모르겠고 일단 뛰어

 

축제장에 들어가면 나무 스케이트를 빌릴 수가 있었는데 1인용, 2-3인용 이렇게 구분해서 대여할 수 있었어요. 가격은 두시간에 16,000원. (나중에 반납하면 안동지역사랑 상품권 5,000원으로 바꿔서 돌려줘요, 상품권은 안동지역 내 혹은 행사장에서 사용가능해요)

스케이트
2인용 얼음썰매

 

축제장에서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었고 초대가수와 팽이 오래돌리기, 신박한 얼음썰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있었어요. 먹거리도 많았는데, 특히 지역민이 운영하시는듯한 국화빵을 판매하시는분 정말 많이 챙겨주셨어요. 3,000원인데 먹어도 줄어 들지가 않는 마법을 부려주셨네요.

 

컬링대회

축제장 곳곳에서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었어요. 따뜻한 컵라면과 떡볶이, 안동 간고등어, 그리고 국밥등 여러가지를 주문한 저희는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달래 주었어요. 늦은 점심을 먹고나서 아껴두었던 빙어잡기를 하려고 갔었는데 가격이 좀 저렴한 곳은 대기줄이 어마어마했어요. 적어도 2시간은 기다려야 입장 할 수 있어보여서, 다시 입구쪽에 있던 빙어잡기 체험장으로 내려왔어요. 내려오는길에 개님을 만나서 아이들은 한참을 놀았네요. 

개님 살려

 

입구쪽 빙어잡기 체험장에 들어갈려고 가격을 알아보니, 생각했던것 보다 너무 비싼 가격에 저희는 들어가지는 않았어요. 1인당 들어가는 비용이 13,000원 이었고 빙어잡기 낚시대, 빙어먹이 등 전부다 구매하면 1인당 2만원 정도 비용이 들었어요. 빙어를 잡으면 근처 행사장 음식점에서 튀겨주는대 한마리당 1,000원으로 그 가격도 만만찮았어요.그래서 저희는 여기에는 비용을 지출 하지 않고, 다음에 시골 할아버지집에 가면 얼음 낚시를 하자고 아쉬운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고 안동 유교마을로 출발했어요.

 

유교마을로 가는길에 있는 안동에서 핫 하다는 가가소 커피숍에서 사온 커피. 맛있었어요.

 

(안동 가가소)

https://www.instagram.com/gagaso__byeongseong/

안동 가가소 커피

 

안동 유교랜드는 조선 시대 유교 문화를 근대척으로 표현한 가옥과 디지털 풍경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뛰어놀면서 게임을 하도록 고안된 게임기가 있어서 애들 체력 빼는데는 아주 그냥 최고인듯해요. 특히 한복 체험도 있어서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었는데  이것 또한 하나의 추억이 되었네요.

 

안동유교랜드

https://www.confucianland.com/main/main.html

 

유교랜드

유교랜드

www.confucianland.com

 

안동 유교랜드

 

신난 둘찌

 

 

그렇게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저녁에는 동생네 집 근처에 있는 고기집에서 거하게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아이들이 고모부가 고기사줘서 좋다고 또 오자고 하네요. 아래는 동생집에서 키우고 있는 햄스터. 이날 저녁에 저희 1호기 2호기 덕분에 몸살날뻔 했다죠.

 

 

2일차 : 예천 곤충 생태원 

다음날 아침, 동생이  안동 찜닭 (안동 찜닭교실에서 배워왔다는) 요리를 해줘서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먹었어요. 원래는 오전에 집으로 올 생각이었지만, 아쉬운 아이들 덕분에 급하게 예천에 있는 곤충 생태 체험관에 들려서 잠시 놀다가 가자고 계획을 변경했어요. 어른들이 출발 준비를 하는동안 1분 1초가 아쉬운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놀고 계심.

 

 

출발 시간이 늦어져서 가는길에 예천 시내에 들려서 간단하게 점심거리를 사서 생태원에 도착했어요. 롯데리아 햄버거 8인 세트, 김밥, 찐만두 두팩을 샀는데 먹성 좋은 아이들 덕분에 어른들은 햄버거만 먹었네요. 분명 김밥이랑 찐만두도 있었던것 같은데..

 

예천 곤충 생태원

https://www.ycg.kr/open.content/tour/travel/yecheon/insect/

 

예천곤충생태원- 예천군 문화관광

예천곤충생태원 소개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의 곤충까지 한 눈에 볼 수있으며, 단순히 눈으로 보는 박물관이 아니라 곤충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도록 꾸며 놓은 생태체험관이다. '예천곤충바이

www.ycg.kr

 

 

이날도 바깥날씨는 많이 추었는데 애들은 실내보다는 실외에 있는 놀이터에서 놀기를 좋아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놀이터에서 보냈어요. 실내에서는 애들이 곤충을 만지면서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있었고, 이렇게 장난감 놀이 기구도 있었어요.

 

호박벌 수컷은 침이 없어서 쏘지를 않는데요. 직접 손을 넣어서 만져볼 수 있지만, 쫄보 1호기는 결국 못만져보고 나왔네요.

호박벌 수컷은 침이 없네요
장수 풍뎅이 유충

 

오전에 출발해서 집에가서 일도 좀하고 쉬고 싶었건만 이날도 오후 4시가 넘어서 헤어졌네요. 안동에서 1박 2일 잘 먹고 잘 놓고 좋은 추억 만들었어요. 다음에는 저희 집으로 동생 가족을 초대해야겠어요.

 

여행을 마치며

이번 1박 2일 안동 여행은 겨울철 특별한 체험도 하고, 전통 문화도 즐길 수 있었던 알찬 여행이었어요. 아이들도 너무 즐거워했고, 어른들도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어요. 겨울 여행지를 찾는 분들께 안동 암산 얼음 축제와 예천 곤충생태원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