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칠순 기념, 가족과 함께한 푸꾸옥 4박 6일 여행 이야기 #1편
부모님의 칠순을 기념해 여동생 가족과 저희 가족이 함께 베트남 푸꾸옥으로 4박 6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각자의 일상에 바빠 국내 여행하기 조차 힘들었는데, 이렇게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첫 해외여행이라니, 출발 전부터 기대감이 컸어요.
1일차: 설렘 가득한 출발, 푸꾸옥 도착 및 첫날 일정
김해공항 출발 푸꾸옥 도착 비행기를 탑승하는 것으로 일정이 시작되었어요. 김해공항은 주차장 경쟁이 치열해서 예약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였어요. 결국 사설 주차장으로 예약하게 되었는데 이마저도 예약이 꽉 차있어서 겨우 겨우 한곳을 알아내서 예약을 했어요.
(김해공항 명성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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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10분부터 주차관리하는 아저씨께서 출근하셔서 공항으로 픽업해 주셨어요.
새벽부터 사람들로 붐디던 공항 출입국 심사를 거쳐서 약 5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푸꾸옥은 따뜻한 햇살과 야자수들로 우리를 반겼습니다.
저기 푸쿠옥 공항에서 출입국 심사 받고 빠져나오는데 1시간 이상 소요되었어요. 한국과 달리 아주 여유롭게 일을 처리하는걸 보니 외국에 온걸 실감했어요. 한없이 서서 기다리다 보니 다들 배가 엄청 고파했어요. 가방에 챙겨간 간식도 기내에서 다 먹어서 빨리 출입국 심사가 끝나기를 기다렸었네요.
멀게만 느껴졌던 출입국 심사를 마친뒤 예약했던 풀빌라 리조트(베스트웨스턴 빌라)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넓고 깨끗했어요. "2층 집에 방이 3개 화장실이 4개, 프라이빗 수영장" 이 있는 리조트 바로 뒷편에 위치한 야시장에서 점심을 아주 그냥 푸짐하게 주문해서 먹었어요. 돌아오는길에 현지 슈퍼에서 꼭 사먹어야된다는 과자들을 사서 리조트로 왔어요. 어른들은 짐을 풀고 아이들은 수영장에 뛰어들며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어요. 베스트웨스턴 빌라에 있는 수영장도 크지만 옆에 위치한 베스트 웨스턴 호텔 수영장은 정말 컷어요. 아이들이 한바퀴 도는데만 한참을 걸렸어요. 부모님은 오붓하게 해변가을 산책하시면서 첫날을 마무리 했어요.
(베스트 웨스턴 풀빌라)
https://bwpremier-sonaseaphuquoc.com/ko/homepage/
홈페이지 - BWP Sonasea Phu Qu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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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본격적인 일정 시작, 빈펄 사파리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리조트 조식을 든든하게 챙겨먹고 하루를 시작했어요. 동생이 일정을 여유롭게 잘 계획해 와서 온가족 전체가 움직이는데 시간이 촉박하지 않았어요. 빈펄 사파리로 먼저 출발했어요
(빈펄 사파리 푸꾸옥)
https://vinwonders.com/ko/vinpearl-safari-phu-quoc/
전날 야시장에서 온가족이 현지 옷을 사서 입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좋았어요. 그 이유는 아이들과 부모님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한눈에 빨리 찾을 수 있는 엄청난 장점을 발견했어요. 해외 여행갈때 아이들 떨어지면 불안했었는데 같은 옷 입으니 빨리 찾을 수 있어서 다음에도 또 현지 옷을 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적극 추천해요.
기린 먹이 주기 체험은 사파리 입장하면 제일 먼저 해야되는 것이라고 블로그에서 미리 공부해온 동생 덕분에 줄 서지 않고 바로 체험을 할 수 있었어요. 저희가 체험이 끝나고 나올때쯤 줄이 기다랗게 서 있는걸 보고 미리 알아보고 여행 오는것도 장점이 있다는걸 알았어요.
사파리 차량 투어를 신나게 하고 다른곳으로 이동중 사건이 발생했어요. 그 사건에 주인공은 요녀석 원숭이인데, 우리 둘찌 아이를 물었어요. 다행이 깊게 물리지 않아서 살이 패이고 피가 나지는 않았지만 (살짝 긁힌정도...) 그래도 혹시 모르니 사파리 내에 있는 조그마한 치료실(?) 같은 곳에 가서 소독약을 바르고 나왔어요. 우리 2호기 생전 처음 원숭이 한테 물려봤네요. 어린아이와 가실 분은 미리 참고 하세요. 요녀석 사람 물 수도 있어요.
우여곡절 있었지만, 오전에 즐거운 사파리 투어를 마치고 오후 일정으로 바로 근처에 있는 빈 원더스 놀이공원으로 갔어요.
(빈 원더스)
12월은 건기에 속해서 여행하기에는 최적의 날씨라고 하네요. 12월 초에 가서 그런지 우리나라 여름보다 덜 습하고 덥지 않아서 생각보다 이동하기에 편안했어요.
놀이 공원인 빈 원더스에는 다양하게 즐길거리가 있는데 놀이기구 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많이 있으니 여유롭게 시간을 가지면서 여행하는걸 추천 드려요. 저희는 오후 시간 내내 있었지만 결국 다 둘러보지 못하고 나왔어요.
아쿠아리움은 규모가 엄청나요. 안에 들어가서 둘러보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어요.
저기 보이는 거북이가 아쿠아리움이에요.
대 관람차 탑승. 고소공포증이 있는 어머니는 오들오들 떨다가 다리에 쥐났어요. 이런 저런 놀이기구 타고 체험하고 하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는데 어느덧 저녁시간이 되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저녁 식사하러 예약된 식당으로 갔어요.
빈 원더스에는 입장권에 내부에서 사용가능한 포인트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 포인트로 밥을 먹을때 사용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가족이 점심을 먹고도 많이 남아서 남은 포인트로 햄버거를 구매 했는데, 세트 메뉴를 3개나 (아무래도 아르바이트 하던 분들이 계산을 잘못했는듯) 받았어요. 말도 잘 안통하고 계산이 맞다고 자꾸 그러니 그냥 받아서 나왔어요. 햄버거 2세트는 그날 하루종일 고생해 주신 기사님 퇴근길에 가족과 드시라고 챙겨드렸어요.
리조트에 돌아와서 옷 갈아입고 마사지 받으러 가기 전 그 짧은 시간에 아이들은 또 물속에서 놀았어요. 그래 신나게 놀아라.
부모님, 여동생 가족, 저희가족 대식구가 마사지 받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어요. 가족모두가 한 곳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 없어서 여동생과 아이들은 1층에서 마사지를 받았는데, 2층에서 마사지 받고 내려왔을 땐 아이들 모두꿈나라고 갔어요. (아주 그냥 하양게 하루를 불태웠구나, 아 그런데 어떻게 숙소로 데리고 가지 난감하네.)
2025.01.25 - [여행] - 부모님 칠순 기념, 가족과 함께한 푸꾸옥 4박 6일 여행 이야기 #1편
2025.01.26 - [여행] - 부모님 칠순 기념, 가족과 함께한 푸꾸옥 4박 6일 여행 이야기 #2편